▲ 홍성민 S-Energy 대표,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 가마타 히로유키 CEF사 사장(좌부터)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이 일본 태양광 발전시장에 진출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12일 일본 효고현 미나미아와지(Minamiawaji) 현지에서 10MW 규모의 미나미아와지 프로젝트와 58MW규모의 카와니시(kawanishi) 태양광 프로젝트 공동개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태양광프로젝트는 중부발전과 태양광 전문기업 S-Energy(대표 홍성민), 일본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CEF사(대표 가마타 히로유키)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간사이 전력주식회사에 향후 20년간, 일본 신재생에너지고정가격매입제도(FIT)에 따라 kWh당 42엔(약 480원)으로 판매하게 된다.

이 사업의 건설 및 운영관리는 중부발전이 담당하고 태양광모듈 공급 및 엔지니어링은 S-Energy사가 담당하며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국내 금융사 주관으로 조달함으로써 국내 전문기업과 금융사가 결합된 태양광 토털 수출 프로젝트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공동개발 파트너사인 CEF사가 운영하고 있는 미나미아와지 풍력발전단지(37.5MW) 인근 부지를 이용해 사업 수익성을 높힌 프로젝트이며 운영 중인 기존 풍력설비의 송전시설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소의 생산전력을 계통연계 함으로써 송전선로 건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기단축이 가능하고 송전선로 건설시 예상되는 민원문제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MOU를 통해 중부발전의 발전소 운영 경험, S-Energy의 태양광모듈 제작기술 및 사업개발 능력, CEF사의 시공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 치열한 기업들 간의 각축장인 일본 태양광프로젝트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프로젝트 이외에도 최근 태국 시암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왐푸 수력발전 사업개발, 미국 볼더시 태양광 사업개발 등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공동추진예정인 1,2단계 68MW규모의 태양광을 필두로 수익성이 뛰어난 일본 시장에 100~200MW를 추가로 개발, 국산 태양광모듈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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