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앞줄 좌 2번째)과 이진우 노조위원장(앞줄 좌 1번째)이 새롭게 설치한 소통 광장 ‘담소원’에서 직원들을 위한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와 전력거래소 노동조합(위원장 이진우)은 최근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한 건강한 조직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부서간 장벽을 허물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직원들이 편안히 찾을 수 있는 ‘힐링 플러스’와 ‘담소원’이라는 소통 공간을 전력거래소 처음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전력수급과 관련해 국내 최고 브레인 집단인 전력거래소는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드는데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직원이 행복한 직장이 돼야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진우 전력거래소 노조위원장은 “직원들에게는 항상 회사가 날 보살펴주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호기 이사장은 “어느 회사든 직원들이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가질 때 비로소 가장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으며 회사가 자신의 노력을 몰라준다고 느낄 때는 회사를 떠난다”고 말했다.

또한 남 이사장은 “회사의 주인이 직원이므로 일방적 지시 전달은 지양하고 직원들에게도 충분한 발언권을 주라”고 최근에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주 팀장급이상 간부가 참석하는 리더스미팅(확대간부회의)에 직원 대표나 신입직원들도 참여해 주요 정책 결정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2013년 전력거래소 점프업을 위해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주요 업무 결정에 있어서도 단순한 대면결재를 시행하기 보다는 매일 오전 7시50분 열리는 750회의에서 발표를 실시하고 거기서 나온 다양한 토론 내용을 반영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정책 시행안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참석한 전력거래소의 직원은 “9·15 순환단전 이후 총 81회의 전력수급경보발령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건강한 직원을 만드는 전력거래소의 소통 경영’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노동조합과의 대화나 직원들 복지를 위한 중요한 결정은 새롭게 설치한 ‘힐링 플러스’나 ‘담소원’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H(Healing, Healthy를 통한 Happy한 조직문화 구현) 달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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