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영일)는 고리4호기가 지난 10일 발전재개 후 출력을 올리던 중 증기발생기에서 이상신호가 감지돼 이를 확인하고 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14일 오전 9시22분경 수동으로 발전소를 정지했다.

한수원의 관계자는 “이상 신호로 인한 안전에 큰 지장은 없으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발전정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상신호가 감지되는 증기발생기를 정밀 점검해 상세 원인을 파악한 뒤 조금이라도 의심나는 사항을 모두 조치해 ‘안전 최우선’으로 운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발전소가 조금이라도 이상 현상을 보일 경우 철저하게 점검, 정비하고 운영하는 방침을 준수할 방침이다.

한편 고리4호기는 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으로 지난 1986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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