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정연호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자문 기구인 원자력에너지자문위원회(SAGNE: Standing Advisory Group on Nuclear Energy) 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방문, IAEA 원자력에너지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정책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 원장을 포함한 SAGNE 위원들은 일본 후쿠시마 사고 복구 활동을 위한 IAEA 사무국의 지원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보고받고 사고가 IAEA 회원국 원전 프로그램 및 각 사회 분야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에게 보고할 권고 사항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정연호 원장은 후쿠시마 사고 후 원자력 안전 증진을 위해 우리나라 정부와 원자력계가 취한 조치사항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정 원장은 최근 많은 IAEA 회원국들이 중소형 원전 도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과 관련, IAEA 사무국의 발표 요청에 따라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SMART(스마트) 원자로의 개발 경과, 원자로 특성, 세계 중소형 원자로 전망과 IAEA가 수행해야 할 역할 등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10월 설립된 SAGNE는 IAEA 사무총장이 임명하는 20명의 회원국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원자력, 핵연료주기, 폐기물 기술 분야 대한 IAEA의 활동 및 지속적인 에너지 개발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 평가 등에 대해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 원장은 2011년 3월부터 SAGNE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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