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의 가정용ESS 'RESU'
[투데이에너지 김응기 기자]  LG화학은 1999년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전지 개발에 성공한 이후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고 양산을 시작했다. 연 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과 함께 자동차전지 세계1위, 소형전지 세계3위로 리튬전지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1년 말 기준 연간 소형전지 10억셀, 자동차전지 2,000만셀로 생산능력 세계 최대 규모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로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소형전지 수익성 강화와 자동차전지 및 ESS의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일등지위를 강화할 계획이며 소형전지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자동차전지·ESS는 절대 우위의 R&D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지 선행개발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의 전지사업 시발점인 소형전지는 셀 생산량의 40% 이상을 해외에서 생산하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2009년 2,800mAh급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등 기술력에서 최고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LG화학 소형전지사업은 우수한 생산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20% 이상의 소형전지를 공급하고 있다.

LG화학의 소형전지는 크게 리튬이온전지와 리튬이온폴리머전지로 나뉘며 원통형 및 각형으로 대표되는 리튬이온전지는 메모리 효과가 없고 에너지밀도와 작동 전압이 높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보존 특성을 가지고 있어 노트북, 캠코더, 휴대폰, PDA와 같은 개인용 Portable Media Device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소재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최근에는 전동공구·e-bike를 포함한 IT 이외의 신규 용도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태블릿에 적용되고 있는 리튬이온폴리머전지에서 LG화학은 Stack & Folding 구조라는 자체 개발 특허기술을 적용해 경쟁사 기술대비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초박형 및 대면적 구현이 용이해 향후 울트라북 등 새로운 분야로 성장이 기대된다.

LG화학의 자동차전지는 10년 이상의 오랜 R&D를 바탕으로 세계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9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자동차인 GM의 쉐보레 볼트에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 현재까지 포드·르노·현대기아·볼보·장안기차 등 10여개의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에 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LG화학 자동차전지는 핵심소재에 대한 강점을 활용해 경쟁사대비 우수한 성능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안전성 강화 분리막과 독자적인 리튬이온폴리머전지 기술을 활용해 고용량·고출력과 안전성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는 주행거리를 대폭 늘리고 원가는 획기적으로 줄이는 차세대 자동차전지 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수년 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2015년 세계 시장 점유율 25% 이상을 목표로 자동차전지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국내외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 고객 기반을 유럽·일본·중국으로 확대해 자동차전지분야에서 선두주자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전지분야에서 세계1위 기업으로 위상을 다지고 있는 LG화학은 ESS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2009년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의 4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인 SCE의 가정용 ESS프로그램 공급업체로 선정,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2011년에는 전력 엔지니어링분야의 세계 최고 기업인 ABB와 전력망용 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전력저장전지 전 제품을 유럽을 포함한 세계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UPS분야는 2010년 하반기부터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상품개발과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전지 및 BMS(Battery Mana gement System)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과 양산능력을 바탕으로 2015년까지 전력저장전지를 또 하나의 일등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G화학의 관계자는 “LG화학은 차별화된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 선행개발과 신규시장 개척으로 모바일·IT 및 자동차전지시장에서 일등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전지시장의 핵심고객 기반을 강화해 이를 ESS시장으로 확대,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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