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그룹 매출 50%, 수출서 달성

▲ 귀뚜라미가 러시아시장 개척을 위해 전시회에 출품했다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냉난방 전문기업 귀뚜라미는 현재 △국내 6개 사업장과 각 지역 20개 지사, 820개 냉난방 전문점 △중국 천진 현지공장, 칭다오 현지공장을 비롯한 중국 내 120개 냉난방 전문점 △터키 이스탄불 현지공장과 터키 내 70개 냉난방 전문점 △러시아, 벨라루스 현지 공장과 70여 냉난방 전문점 △미국과 중국, 두바이, 터키, 베트남에 해외법인을 두고 세계 곳곳에 냉난방 제품을 보급하고 있다.

냉동기, 냉방기, 환기장치, 가스·기름·펠릿·화목보일러, 가스온수기 등의 제품들은 수출 가격에 비해 포장 및 운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수출 경쟁력에 어려움이 있는 제품으로 귀뚜라미는 1990년 중반부터 러시아, 벨라루스, 중국(천진, 칭다오), 터키 등 현지 생산법인을 통해 CIS국가, 유럽 등 생산기지 주변 10여 개국에 각종 보일러 및 냉난방기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 거꾸로 하이핀 보일러
귀뚜라미그룹의 비전은 2015년 그룹매출의 50%를 해외수출에서 달성해 ‘세계 초우량 냉난방 전문기업으로 도약’이라는 새 비전을 세웠다.

이를 위해 해외사업 중장기 목표를 설립하고 해외 생산법인 및 국내 제조법인을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각 나라에서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귀뚜라미의 냉난방 기술력을 바이어들에게 확인시키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지난 1월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AHR EXPO 2013’에, 2월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쿠스 엑스포(Crocus Expo)에서 열린 제 17회 국제냉난방설비전시회인 ‘Aqua-Therm Moscow 2013’에 참가했다.

또한 지난 3월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 1, 2홀에서 열린 ‘제12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3)’에, 4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중국 북경에서 열린 ‘2013년 국제 위생 및 냉난방 공조 전시회(ISH China & CIHE 2013)’에 참가했다.

이처럼 귀뚜라미그룹은 올해 세계 유력의 냉난방 전시회를 통해 첫 소개돼 호평을 받고 있는 주력 제품인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와 ‘거꾸로 하이핀 보일러’의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 거꾸로 콘덴싱보일러
이밖에 △방바닥을 뜯지 않고 온돌을 설치할 수 있는 온돌패널 △온수 순환 방식을 통해 전자파를 차단한 온수패드 △아궁이에 군불을 지피는 온돌난방을 매트리스에 구현한 군불침대 등 한국의 온돌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을 소개해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귀뚜라미는 한국형 온돌 보일러인 저탕식 가스보일러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거꾸로 타는 보일러’를 더욱 발전시킨 한국 온돌 난방용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와 ‘거꾸로 하이핀 보일러’를 세계 시장을 겨냥해 출시했다.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는 세계 최초로 저탕식 구조의 보일러에 콘덴싱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거꾸로 타는 연소방식으로 세계 최초 하이핀 저탕식 열교환기 하나로 위에서 아래로 현열과 잠열이 흡수되고 응축수가 아래로 자연 낙하되면서 하이핀 연관을 청소하면서 하부로 쉽게 배출되는 세계적인 발명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거꾸로 하이핀 보일러’는 한국형 온돌난방에 적합한 저탕식 구조의 열교환기를 장착해 관수용량이 풍부하고 서구형 순간식 가스보일러에 비해 부식(백화/청록현상)이 없어 처음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10년 뒤에도 연료비가 일정하게 절감된다.

특히 내염 불꽃과 외염 불꽃이 서로 결합해 완전연소에 가깝도록 미연소가스 입자를 재 연소시켜 줌으로써 높은 연소효율을 실현시킨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명된 내·외염 복합버너를 적용했다.

귀뚜라미의 관계자는 “한국 온돌 난방용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와 ‘거꾸로 하이핀 보일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2년여 동안 필드 성능시험, 시험 생산 등 철저한 품질관리 과정을 거쳐 완벽한 제품을 양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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