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개선 통해 마진율 끌어 올린다

▲ 대웅CT 본사 전경
[투데이에너지 김형준 기자] 설립 8년째를 맞는 대웅CT(대표 김태섭)는 공정개선과 사람을 강조하는 기업으로 유별나다.

익히 알다시피 초저온탱크시장의 저가경쟁은 품질을 떠나 가격만 따지고 드는 풍토를 만들어 업체별 변별력이 거의 없는 상태다. 이렇다보니 남들과 같아서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할 수밖에 없다.

대웅CT는 작업공정 개선을 통해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저가로만 경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 자체적인 생산비용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강판 벤딩작업과 도색작업 등은 아웃소싱을 통해 해결하고 있으며 핵심기술만 공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대웅CT가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효율화다. 아웃소싱업체와의 유기적인 납기타이밍을 통해 적체되는 물량없이 물 흐르듯 생산프로세스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공정별 따로따로 제작했던 방식을 벗어나 제작라인화를 이뤘다. 이러한 작업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올렸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진공공법의 개선이다. 보통 보름에서 한달 정도 걸리는 진공화 작업을 7~10일로 단축시킬 수 있는 신공법을 채택해 비용과 시간을 대폭 낮췄다.

대웅CT는 이처럼 자체적인 표준제작일정을 수립, 전체적인 생산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마진율을 최대로 끌어 올리고 있다.

이처럼 대웅CT는 초저온저장탱크제조를 기반으로 대규모 가스플랜트까지 수출하면서 지난해 422억원의 매출을 달성, 2011년 187억원에 비해 무려 125.4%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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