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사업다각화 체질 개선

▲ 케이티중공업 본사 전경
[투데이에너지 김형준 기자] 한중CIT를 인수해 초저온저장탱크 시장에 발을 디딘 케이티중공업(대표 강병기)은 부산 녹산공단에 소재한 초저온저장탱크 및 플랜트 전문기업이다. 1만9,840㎡규모의 부지에 공장규모만 약 1만2,000㎡(3,500평)에 달한다.

케이티중공업은 경쟁이 치열한 초저온저장탱크시장에서 전략적 생산을 고집하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대용량 저장탱크 위주로 생산계획을 잡고 있는 것. 물론 케이티중공업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수주가 뒤따라야 하며 회사의 기술력과 생산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대용량 저장탱크가 중·소 용량 탱크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다 해도 초저온탱크만으론 회사운영이 어렵다는 점은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다.

설립 초기부터 꾸준히 사업다각화를 이뤄온 점은 그래서 주목받고 있다.

이미 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이 발전설비분야에서 나오고 있다. 점차 발전설비 매출은 증가할 것이란 게 회사의 입장이다.

케이티중공업은 발전설비와 폐열회수장치, 화공·가스설비 등 세 가지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부별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장차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지속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 아이템으로 삼고 구체적인 계획수립에 돌입했다.

지난 2010년 케이티중공업은 ASME ‘N’ ‘NPT’ STAMP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원자력발전의 기자재분야에도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발전설비 매출이 본격화된 점에 비춰보면 회사의 맨파워가 발전설비에 쏠려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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