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수퍼타워, 광역수 수축열시스템 적용

▲ 롯데슈퍼타워 조감도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지열원과 공기열원 수축열식 히트펌프 한전 인증을 획득한 이젠엔지니어링(대표 강한기)은 수축열조를 이용한 태양열시스템, 스케일 제거가 가능한 히트펌프시스템, 온도성층 축열조용 디퓨져, 관정형 히트펌프시스템, 축·방냉펌프를 분리한 에너지절약형 빙축열시스템 등을 특허출원한 축냉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이젠엔지니어링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바로 롯데수퍼타워 1만RT 빙축열공사를 수주했기 때문. 캡슐형과 Ice-Bar 방식의 빙축열시스템이 적용되며 2,000 RT급 냉동기 3대와 무려 4만1,800usRT급 콘크리트 축열조를 설치하는 대형 공사다.

롯데수퍼타워는 빙축열시스템에 대한 한전의 무상지원금으로 약 15억원은 물론 빙축열 설치에 의한 세제 감면 금액으로 빙축열 전체 공사비의 10%를 받을 수 있다.

빙축열시스템 설치에 의한 운전비는 약 8억원으로 흡수식 냉온수기대비 연간 운전비 절감액은 약 9억원에 이른다.

롯데수퍼타워의 특징 중 하나는 광역상수이용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이는 원수가 보유하고 있는 열에너지(미활용에너지)를 히트펌프 열원으로 이용해 건축물의 냉난방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여름에는 냉방에, 겨울에는 난방에 이용할 수 있어 무려 40%의 에너지절약도 가능하다.

이처럼 광역상수를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롯데슈퍼타워 주변에 관경 800mm 광역 1단계 분지관로가 설치돼 있어 관 갱생 후 20년간 50만ton/day의 원수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어 가능했다.

여기에 적용된 광역상수 히트펌프는 냉방 시 히트펌프 응축기에서 발생된 열을 원수에 전달(냉각탑 역할)해 15%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난방 시 원수가 가지는 열을 히트펌프 증발기에 전달해 300%의 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광역수 수축열시스템에 대한 한전의 무상지원금 약 7억5,000만원도 받을 수 있으며 광역수 수축열시스템 설치에 의한 세제 감면 금액도 전체 공사비의 10%를 받을 수 있다.

이젠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롯데수퍼타워의 경우 빙축열시스템과 광역상수를 이용한 수축열시스템 설치로 인해 초기투자비 및 운전비 절감 효과, 냉방 및 난방시스템 운영의 안정성 및 쾌적성, 국가의 에너지시책에 부합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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