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응기 기자] (주)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이 18일 한국기업평가(대표 윤인섭, 이하 한기평)로부터 기업신용등급(ICR)을 BBB(안정적)로 평가받았다.

이번 에스에너지의 신용등급 평가는 국내외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시장 내 양호한 사업기반을 보유한 가운데, 공정최적화 및 전략적 제휴로 양호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점, 모듈생산원가절감 및 설치사업 비중 증가로 채산성 개선세인 점과 양호한 재무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뤄졌다.

2001년 설립된 에스에너지는 대전 소재 자체 모듈생산설비를 바탕으로 모듈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1년 이후 모듈가격하락에 대응해 태양광설치개발사업 및 EPC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기평은 단순모듈 판매사업이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의 공급과잉 현상에 따른 모듈가격 급락으로 외형 및 실적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악화됐으나 2011년 하반기부터 대형 OEM·ODM 계약을 통한 매출 안정성 확보, 공정 최적화라인 도입을 통한 순수제조원가 절감 및 전략적 제휴(Tolling Business)를 통한 원재료 가격 부담 완화를 통해 모듈사업 안정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시장의 FIT(Feed-in-tariff)제도 신설에 따른 대규모 발전소 신규설치가 전망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2012년부터 시행된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하에서 지붕설치형에 대한 공급인증서 가중치가 부여됨에 따라 지붕형 발전설비 설치경험을 축적한 에스에너지의 설치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에스에너지의 2012년 12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5.1%, 차입금의존도는 25.1%로 재무안정성이 양호한 수준이고 단기일반대 항목 120억원 및 장기차입금 전액이 저금리인 정책자금으로 구성돼 금융비용 부담이 낮은 것으로 파악되며 중단기적으로 CAPA 증설계획이 없어 추가적인 차입에 따른 재무건정성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담보차입금 총액이 담보설정액의 64.8%에 불과해 유형자산 추가담보여력을 보유했으며 2012년 말 기준 376억원의 현금성 자산 보유, 12억원의 미사용여신한도 등은 재무융통성을 보완하는 요인으로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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