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응기 기자] 태양광발전설비는 연료를 공급할 필요가 없지만 효율 향상을 위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최근 하절기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태양광발전설비 관리 방안에 대해 안내했다.

이번 관리 방안은 △모듈 △인버터 △구조물로 구분해 각 제품의 효율관리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모듈의 경우 표면온도 상승 시 발전효율이 저하되므로 하절기에는 표면에 물을 뿌려 표면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듈 표면에 그늘이 지거나 나뭇잎 등이 떨어져 있는 경우 발전량 저하요인으로 작용하며 황사나 먼지 등 공해물질은 발전량 감소의 주요인으로 작용하므로 고압 분사기나 부드러운 천으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버터의 경우 정기적으로 정상 가동 여부를 체크해야 하며 인버터 고장이 의심될 때는 전문기업에 연락해야 한다. 인버터 내부에 이물질(금속, 물, 곤충 등)이 투입될 경우 누전 및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정기점검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또한 구조물 및 부속자재는 녹방지 처리가 돼 있으나 장기간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부분적으로 녹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해 이상 발생 시 전문기업에 연락해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센터의 관계자는 “올 여름은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돼 전국민적으로 에너지효율화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특히 태양광발전설비는 주로 피크부하 시간대에 발전이 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운영을 통해 발전 효율을 향상시킨다면 하절기 전력위기 극복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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