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응기 기자] 서울시는 녹색산업을 지원하고 기술 발전을 견인할 1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운용할 기업을 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8대 신성장동력 산업의 하나인 녹색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16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150억원 이상 규모가 예상되는 3호 펀드 조성·운용에 나선다.

서울시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매년 100억씩 4년간 총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2011년부터 2년동안 260억원의 펀드가 조성되는 등 2014년까지 약 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녹색벤처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녹색기업 창업펀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과 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으로 시장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사업이다.

녹색기업 창업펀드는 서울에 소재한 고효율 에너지기술 등 초기 유망한 에너지분야 등의 녹색 벤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녹색 기술분야의 효과적인 육성을 위해 서울의 환경적·사회적 특수성을 고려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LED조명, 녹색건축, 그린카 등의 서울형 4대 녹색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는 20억원의 시드머니(Seed Money)를 출자하고 정부 모태펀드의 공공자금과 민간출자금을 유치해 3호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된 펀드는 7년(4년 투자, 3년 회수)동안 운영해 녹색중소기업에 대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

펀드조성 및 운용의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출자금을 운용할 전문 펀드운용사를 8월 선정하고 9월까지 펀드조성을 완료한다.

이인근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서울시 녹색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창업 펀드 운용으로 녹색산업을 견인하고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 보유한 중소기업을 장기 지원함으로 일자리 창출과 녹색 기술력 향상 등 시장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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