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인수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 구인수 책임연구원이 국내 원자력분야 최초로 국제표준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수여하는 공로상인 ‘IEC 1906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인수 책임연구원은 지난 6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ICE 총회에서 국내 원자력분야 첫 국제표준인 IEC 16500을 발간하는 등 한국 수석대표로 활동하며 IEC 활동을 활성화 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IEC 1906 어워드’ 수상자로 지명됐으며 공식화 절차를 거쳐 최근 수상자로 확정됐다.

IEC는 전기전자분야의 국제표준을 정하는 세계 3대 표준 기구 중 하나로 지난 1906년 설립된 이래 81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 설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IEC 1906 어워드’를 제정해 국제표준화 활동에 기여가 큰 전문가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구 책임연구원은 원전 계측제어분야 핵계측, 원자로 보호 및 제어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한국표준원전 계측제어설계, UAE 수출 APR-1400 계측제어 기획, 신형 연구로 및 중소형원자로 SMART 계측제어 및 인간공학 개발 관련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IT 기반 무선 기술의 원자력 응용 연구를 통해 원자력기술과 IT융합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는 등 국제표준특허를 통한 원자력 가치 창출에 기여해왔다.
 
구 책임연구원은 지난 총회에서 IEC 핵계측기술위원회 공동 의장으로 당선돼 산업통산자원부 기술표준원 및 국내 기술표준 전문가 등과 협력해 2016년 IEC 핵계측기술위원회 총회의 경주 유치에 성공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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