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정부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기업이 개발한 기술, 제품의 시험분석, 성능평가 장비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화 및 수출 촉진에 나서고 있다. 충청권은 국내 태양광 셀, 모듈 생산량 60% 이상의 생산기지로 세계적인 태양광기업 육성을 통해 아시아의 솔라밸리 도약을 꿈꾸고 있으며 충청권 대표기관인 충북TP, 충남TP,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이 태양광분야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에 힘을 합쳤다.

이들은 성능인정 종합평가, 박막 시험평가 및 가속수명시험 기반을 구축해 중소·중견기업 위주의 태양광 종합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기업이 개발한 기술·제품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시험분석·성능·신뢰성검증 및 공용 인프라를 통한 현장중심의 근접지원 태양광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발 제품에 대한 검증·실증 등 사업화 기반이 취약한 중소 부품·소재를 집중 지원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국가 태양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산업현장 중심의 광역연계협력 및 근접지원 테스트베드 체계 구축을 위해 충북TP는 성능 인정 평가분야를, 충남TP는 박막 태양전지 시험평가 테스트분야를 담당한다.

결정질 실리콘 기반 태양전지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시장규모 확대가 예상되는 박막 태양전지분야를 포함하는 테스트베드 구축을 추진해 단·중기적 산업육성에 기여하고 사업 참여기관들의 보유 전문인력 및 인프라, 기술 등을 최대한 활용해 효율적인 투자도 유도하고 있다.

기업 양산제품의 시험·인정 및 실제 제품의 가속시험 평가기반 테스트베드와 박막 시험평가 테스트베드 구축 운영으로 국가 태양광 종합기술지원센터로 육성하는 것도 주요과제 중 하나다.

태양전지 종합 기술지원 개념의 테스트베드 운영을 통해 효율성 확대, 연구력 강화와 연구경쟁력 확보 및 적극적인 수익창출사업의 추진을 목표로 정부지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운영과 태양광 부품소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확고한 국내거점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테스트베드 인프라 활용 수익 및 컨설팅 등 전문적 유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립화를 도모하고 태양전지 전문 연구기관과 연계한 기술개발지원 및 교육훈련사업도 진행한다.

사업 주관기관인 (재)충북테크노파크는 지역혁신 거점, 산학협력 네트워크 중심기관으로써 지역산업진흥사업을 통해 지역전략산업육성을 위한 기반구축사업 및 장비를 활용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수행하는 기업지원 전문기관이다.

객관적 국제공인시험(KOLAS) 기관으로 지역내외 기업의 국제적인 제품화 기술 경쟁력 향상 지원과 함께 충청광역경제권의 산업지원 인프라로서 수도권까지 초광역 연계협력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사업책임자는 국내 에너지분야의 전문가로 민간 발전사업 진입 촉진, 전력산업 경쟁체제 확대, 기후변화협의체 참여 등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및 사업 주관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반도체분야 기술과 IT융합기술분야의 접목을 통해 시험평가 및 고장분석까지 종합지원가능 시스템이 구축돼 기업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충청권 태양광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해 충북테크노파크 내 독립적인 추진체계를 구축해 태양광 기업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솔라밸리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충북과 충남은 지역을 넘어 광역연계협력을 통해 각 지역이 가진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비 신청 자금의 3.25배 이상의 지방비와 민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광역지자체와 더불어 2개의 기초지자체가 예산을 투입하고 테크노파크, 대학이 민간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명실공히 충청권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한 선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 참여기관인 (재)충남테크노파크는 주관기관과 함께 충청권 산업육성을 위한 기업지원 인프라를 구축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충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아시아 솔라밸리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의 큰 축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다른 참여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KOLAS 옥외 폭로시험 인증기관으로 태양광 부품소재 가속수명시험 및 시험법제정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주대는 태양광 테스트베드의 원활한 운영체계지원을 위한 지원기관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테스트베드 공간은 기보유하고 있는 건물 및 부지를 활용 추진 예정 중이며 신축을 통해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성능인정평가테스트베드는 충북테크노파크 내 확보된 7,094m²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계획이며 향후 태양광테스트베드 사업 확대를 위해 부지 및 시설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박막 시험평가 테스트베드는 충남테크노파크 천안밸리 부지 8,264m² 면적 내 지원동 건물을 활용하며 기업 연구소 입주 공간이 필요할 경우 천안밸리 입주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가속수명시험 테스트베드는 기구축 운영 중인 충남 서산에 위치한 국제공인 옥외 폭로 시험장 내 설치예정이다.

충청권은 태양광산업의 메카로 태양전지 셀 및 모듈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 차지, 태양전지 제조장비 관련 80여개 기업이 집적하고 있다. 국내에서 태양전지를 구성하는 솔라셀과 모듈(집광판)을 만드는 제조사 가운데 LG전자 1곳을 제외하고 현대중공업, 신성솔라에너지, 한솔테크닉스 등 3개사가 충북에 입지하고 있다.

또한 태양전지 유사 기술 분야인 반도체, 디스플레이산업의 우수한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박막태양전지산업 육성에 있어 핵심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반으로 태양광관련 기업들의 이전 및 신설, 신규 투자가 가속되고 있어 향후 거대 태양광산업 가치사슬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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