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지난 7월30일 국내 최대 용량인 30MW 목질계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준공하고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연료는 100% 임지 잔재와 폐목재를 사용함으로써 그동안 국내 목재산업계 등에서 걱정했던 목재자원의 발전연료 사용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

또한 바이오매스 공급시장의 성장과 협력방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26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정부 및 한국제지협회, 목재칩협회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목재산업계를 대표해 (사)한국목재칩연합회가, 발전용 바이오매스 공급업체를 대표해 (주)그린바이오매스가 공동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장에서 생산되는 펄프용 국내원목은 한국목재칩연합회 및 그 회원사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되도록 협력하고 펄프용 국내원목을 제외한 임목부산물 등 바이오매스 원료는 (주)그린바이오매스에 우선적으로 공급되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에 합의했다.

관련업계는 이번 업무협약이 국내 목재자원의 활용가치를 극대화해 친환경 에너지개발 촉진이라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의 본 취지에 한 걸음 다가가는 시발점이 되고 목재산업계와 발전업계의 상생발전을 위한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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