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는 지난 20일 한국산 파워 변압기에 대해 5.3%에서 5.9%의 반덤핑 관세 부과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벌윈도우 해외시장정보에 의하면 대형 광산 프로젝트 보류 등으로 호주의 파워 변압기 수요는 정체인 가운데 최근 수년간 저가의 아시아산 변압기 공급이 증가했으며 호주의 변압기 업체들은 꾸준히 아시아 변압기 수출업체들의 덤핑문제를 제기, 지난 7월8일 호주 반덤핑 위원회에 공식 제소했다.

호주 반덤핑위원회는 수개월간의 조사결과 중국, 대만,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파워 변압기는 호주산 변압기와 공정한 경쟁이 어렵고 호주산 변압기 산업 및 기업체에 상당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인정하며 반덤핑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산 파워 변압기의 경우 효성은 5.3%, 기타 한국 파워 변압기 수출업체의 경우 5.9%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

한편 호주의 파워 변압기시장은 정체상황인 가운데 호주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관련 업체들은 이러한 시장 흐름을 주시하면서 향후 적절한 대응전력 마련이 요구되며 산업 전반적인 차원에서 장기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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