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가스 충전소를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미검용기에 대한 충전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보다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일선 지사 및 지역본부를 통해 지난 17일 하루동안 전국 고압가스 충전업소 115개소를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벌인 결과 상당수의 업소에서 미검용기 충전행위가 적발됐다.

이번 단속은 최근 미검사 고압가스용기에 가스를 충전, 유통하고 있다는 제보가 지속적으로 접수됨에 따라 안전관리강화 및 사고예방차원에서 실시됐다. 단속대상은 최근 신규허가를 받은 업소와 공사의 검사나 안전관리 평가시 안전상태가 미흡하다고 지적을 받은 115개 업소다.

공사는 단속을 통해 총 2만3,495개의 충전용기를 점검했으며 이를 통해 15개 업소(13%)에서 충전된 미검용기 73개(0.3%)를 발견했다.

적발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경북동부지사에서 4개 업소 22개가 적발됐으며 광주전남본부와 충북본부에서 2개 업소 3개, 강원본부에서 2개 업소 5개가 적발됐다. 또 경기북부에서는 1개 업소에서 18개의 미검용기가 발견됐으며 강원영동지사에서도 1개 업소에서 14개의 충전된 미검용기가 적발됐다. 이밖에 대구경북본부에서 1개 업소 5개, 경북북부지사에서 1개 업소 2개, 경기서부 1개 업소 1개의 충전된 미검용기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점검결과를 해당 행정관청에 통보, 처벌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사고예방차원에서 지속적인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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