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동부아프리카의 중심국 탄자니아에 양국 수교 이래 최대 규모인 총 45명의 민관합동사절단(수석대표: 도경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을 파견해 6,000만불 규모의 농기계 수출계약, 산업협력위 설치 합의, 자원협력 채널 구축 등 투자, 통상 활동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탄자니아는 동부아프리카 공동체(EAC: East African Community) 1억5,000만명 시장의 중심국가이며 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높은 성장잠재력이 있는 나라다. 최근 대규모 가스 발견 등으로 우리기업들이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중소득국 진입을 목표로 ‘탄자니아 발전 비전 2025’ 추진해 전력, 항만 등 산업·자원 인프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현지참여 기회가 크게 증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자니아 산업자원개발과 우리기업 진출기회 등을 주제로 산업부가 후원하고 코트라와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비즈니스포럼이 탄자니아 산업무역부 부장관 에너지광물부, 투자청 등 양국 정부 및 기업인 25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지난 24일 개최됐다.

탄자니아측은 투자환경, 인프라 개발계획과 참여방안을 설명했으며 우리측은 에너지, 교통, 도시화 등 통합 인프라 개발방안 등을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도경환 국장은 축사에서 “한국은 탄자니아 경제가 필요로 하는 개발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탄자니아 경제개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정인무역과 S&M Agro Ltd가 6,000만불 규모의 농기계 수출 계약이 이뤄져 탄자니아 농촌 개발사업 등 우리의 개발경험 전수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수출과 연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도경환 국장은 탄자니아 므베네(Mbene) 산업무역부 부장관과 양자협의를 갖고 양국 산업협위원회 설치에 합의 하였으며 양국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에 조속한 시일 내에 탄자니아 대사관 설치를 요청했다.

우리측은 양국 산업은 상호 보완적 구조로 분야별 산업협력의 확대는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음을 언급하고 산업협력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탄자니아측은 한국과 개발경험 공유는 탄자니아 산업발전에 유익 할 것임 강조하고 산업협력위원회 설치를 환영했다. 최근 한국 기업들이 탄자니아 진출이 활발해 한국에 탄자니아 대사관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날 제1차 한-탄자니아 자원협력위원회를 열고 양국간 자원협력 MOU를 체결했다. 자원협력위원회에서는 우리 측 관심사항인 므크주 우라늄 탐사, 산업자원 인프라, 전력, 전기안전분야, 광해방지 협력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우리 대표단은 관련 정보·주요 인사교류, 향후 공동 협력사업개발 등 제안했으며 탄자니아는 협력 의지를 표명하며 우리 기업과의 경험공유를 희망했다.

한편 24일 오후에 개최된 상담회에서는 에너지광물부, 전력청, 교통부 등 탄자니아 정부기관과 현지 바이어 등이 참가해 우리기업과 비즈니스 상담회가 이뤄졌으며 이 자리에서 7억5,000만불 상담계약이 이뤄졌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