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19차 CEPSI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중) 등 VIP들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력산업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20차 아·태 전력산업컨퍼런스(이하 CEPSI 2014)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10월26일부터 30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된다.

29일 한전에 따르면 제 20차 아·태 전력산업컨퍼런스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회의를 준비하는 AESIEAP(아·태 전기공급산업협회)사무국(이하 사무국)은 현재까지 아시아 태평양지역 전력회사의 사전 참가등록 실적이 33개국 1,200명으로 2012년 인도네시아 발리 전차대회의 총 참석규모를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양대 전력망공사와 5대 발전회사에서 모두 동사장 등 최고위급 인사를 포함한 대표단을 파견, 200여명이 참가등록을 해 한국을 제외한 최대 규모의 참여국이 됐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국가에서도 우리나라의 한전에 해당되는 주요전력회사에서 CEO를 포함 각 30~120명의 대표단이 사전등록을 완료하는 등 회의역사상 국가별로 최대 규모의 참석자가 예상된다.

특히 과거에 참석하지 않았던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개도국들에서도 참가하는 등 한국이 주도하는 전력사업컨퍼런스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크고 행사참여율을 높아 이번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CEPSI는 아·태 전기공급산업협회(AESIEAP, 22개국 106개 회원사)가 주관, 매 2년마다 개최되는 아·태 지역 내 최고 권위있는 국제전력회의로 2013~2014년은 한국전력공사가 회장사를 맡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

이와 관련해 AESIEAP협회 회장이자 이번 행사의 주최를 맡은 조환익 한전 사장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전력회사들은 한국의 전력산업이 어떠한 전략과 기술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느냐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전력산업계가 이번 회의를 세계로, 미래로, 시장으로 나가는 좋은 발판으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이번 회의는 ‘Smart & Green Society를 위한 전력산업의 역할 및 책임’이라는 주제 아래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산업자들의 역할과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현재까지 중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전력기관 CEO들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 등 67명의 주요연사가 확정됐다.

한편 사무국은 행사 참가자가 묵을 호텔을 사전에 확보한 데 이어 역대 최대규모의 참가자 등록으로 인해 김포-제주 간 항공노선 증편, 제주공항 내 안내데스크 운영, 공항-공식호텔-행사장까지 셔틀버스 운행 노선을 확정하고 사전 시뮬레이션을 진행 하는 등 행사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CEPSI 2014’ 참가 등록은 공식홈페이지(http://www.cepsi2014jeju.org)에서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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