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그리고 사회에서도 마음 속 든든한 사람이 있다. 그러하기에 아쉽고 조금 부족한 나와 주변의 결과를 받아들이며 살아갈 수 있다.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해 나가는 이들은 실로 힘이 되는 지원군이 아닐 수 없다. 든든한 언덕이고 넉넉한 품이다.

개인에게 이 같은 존재는 스스로가 연결시킨 보이지 않는 끈이며 마음 속 관계다. 그렇지만 같은 역할을 기대하는 사회적 주체가 있다. 든든한 언덕이고 넉넉한 품으로 각각의 분야에 종사하는 회원사를 대변하는 곳. 때로는 아픈 상처를 보듬고 때로는 온 몸으로 막아 서 주는 곳.  바로 협·단체들이다.

본지는 16주년 창간특집을 맞아 협·단체를 떠올렸다. 열악한 환경과 고단한 업무지만 ‘언덕’과 ‘품’이 돼주는 그 곳을 찾았다.

‘살림꾼’의 사전적 의미는 ‘살림을 알뜰하게 잘 꾸리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라 한다. 경제적 용어로 이해될 수 있지만 업무 등을 포함한 ‘역할’로도 규정될 수 있다.

‘살림꾼’은 크든 작든 해당 조직에서 꼭 필요한 존재다. 특정한 직급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연령으로 얻어지지도 않는다. 직급과 연령으로 붙는 ‘타이틀’이 아닌 것이다.

협·단체에서 ‘살림꾼’으로 인정받는 사람들, 그들은 누구일까? 생각과 일상을 들여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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