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연 한국LPG산업협회 전무
[투데이에너지] LPG를 사용하고 있는 택시에 대해 내년부터 경유택시를 허용하는 등 택시 연료 다변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대응하고 마을단위 LPG배관망과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통해 프로판과 부탄시장이 조화롭고 균형잡힌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기연 한국LPG산업협회 전무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홍보실을 비롯한 주요 요직을 거친 경험을 LPG충전업계에서 십분 발휘하고 있다.

충전업계의 발전을 위해 이기연 전무는 충전시설에 대한 자율검사 대행 공인검사기관을 지정받도록 하는 한편 카드수수료 부담이 적지 않은 LPG자동차 충전소의 카드수수료를 국내 최저수준으로 낮추도록 해 충전업계의 비용 부담을 줄였다.

특히 LPG업계에서는 최초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 농어촌 마을단위 LPG배관망 설치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소비자들이 LPG용기에 비해 20~30% 저렴한 비용으로 LPG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LPG시설에 대한 안전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는 평가 때문에 지역구 국회의원과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기연 전무는 “LPG판매량이 감소되면서 해당 지역과 시설에 LPG를 공급하기 위한 충전, 판매업계간 주도권 싸움도 없지 않지만 어떤 사업이던 장기적으로 지속 발전되는 사업은 없다는 현실을 직시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LPG유통구조가 개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LPG산업협회는 현재 엔진개조를 통한 CNG개조택시 보급, 내년 9월부터 경유택시 등장 등 수송용 LPG시장에 다가오는 위협 요인을 해소하는데 적지 않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CNG택시의 개조 및 검사 규정을 강화하고 72억원에 달했던 관련 예산을 9억4,000만원으로 축소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활동을 해온 것은 물론 장애인의 LPG차 보유기준 완화, LPG하이브리드차 사용기한을 폐지하는데에도 기여했다.

이 전무는 “지방협회와 달리 LPG산업협회 본회는 LPG수요 창출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LPG산업의 기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충전사업의 구조적 안정화를 위해 많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록 이같은 활동을 통해 LPG충전업계가 혜택을 골고루 누리게 되지만 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비회원도 자연스럽게 공제사업을 비롯해 협회 사업 활동에 참여하거나 관심을 갖게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기, 도시가스 등에 밀려 LPG산업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셰일가스에서 생산되는 LPG도입이 이뤄질 경우 프로판의 가격 경쟁력이 개선돼 난방용 수요가 늘어나고 수송용시장도 새로운 모습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LPG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좋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기 때문에 LPG수입사를 비롯해 충전, 판매업계가 변화되는 LPG시장에 걸맞게 의식도 개선하고 유통구조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각 사업의 장벽을 세우기보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LPG의 각 사업 주체가 협력을 해 나갈 시점이 이미 다가왔다는 뜻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이 전무는 특히 “그동안 성장 중심이었던 LPG산업은 앞으로 내실과 안정,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하지 않으면 미래가 밝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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