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례제어 가스밸브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타임기연아시아(부사장 이상덕)는 일본의 타임기연(Time Engineering Co.,Ltd.)에서 투자해 설립한 가스밸브 전문제조기업이다.

타임기연은 일본 아이치현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Gas, Water&Air,  Electro nic control, Automatic Machine 등 4개 사업부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일본, 유럽, 한국시장에 관련부품을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타임기연이 한국에 비례제어 가스밸브를 공급하기 시작한 지 20여년이 지났으며 그동안 국내 보일러기업에 거의 독점적으로 비례제어 가스밸브를 공급해 오면서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등과 주요 협력회사로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2000년대 후반 엔고현상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하로 고심하던 타임기연은 경동나비엔을 비롯한 국내 주요 보일러사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에서 제품을 생산해 공급키로 결정하고 2011년 7월 한국에 타임기연아시아를 설립했다.

타임기연아시아가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해 보일러사에 제품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국가적으로는 외화유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각 보일러 제조사의 원가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1개 라인으로 시작했으나 순차적으로 라인을 증설해 현재 부지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총 4개 조립라인을 갖췄다.

생산이 궤도에 오를 때까지 일본 본사에서 기술진이 파견돼 상주하면서 품질관리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했으며 현재 부품의 국산화 추진과 함께 일본 생산제품과 견줘 떨어지지 않는 수준의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에 약 75만개의 제품을 공급한 타임기연아시아는 올해는 95만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경동나비엔이 서탄공장을 완공하고 귀뚜라미도 아산공장에서 보일러생산을 본격화하면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면서 공급목표로 올려 잡았다.

타임기연아시아를 총괄하고 있는 이상덕 부사장은 “물밸브는 언제든지 바꿀 수 있지만 가스밸브는 위험성이 내포돼 있어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함부로 바꾸기 어려운 부품”이라며 “품질에 대한 타협이 있을 수 없듯이 협력회사의 품질 및 원가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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