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훈 에스모빌리티 대표
조용훈 에스모빌리티 대표

[투데이에너지 윤서연 기자]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정책에 따른 연료전지 파워팩 필요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파워팩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에스모빌리티(대표 조용훈)는 이러한 글로벌 에너지 및 환경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사업을 확장 중이다. 

조용훈 대표는 “건설기계 차량 분야를 시작으로 향후 드론 및 선박 등 종합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는 보다 공격적으로 항공용, 트램 및 군용 파워팩 시장까지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종은 수소차량기지 시장까지 넓혀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에스모빌리티는 모회사 에스퓨얼셀이 미래 성장 동력인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하며 2021년 8월 신설한 연료전지 파워팩 전문기업이다. 지게차·드론·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수소 연료전지 파워팩 보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15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연료전지 전시회인 일본 FC EXPO에 참가한 에스모빌리티는 보유한 파워팩 제품들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해외 진출 판로를 개척했다. 주력 상품으로 내놓은 지게차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인 에코하이너는 수소를 직접연료로 사용해 45% 이상의 전기변환 효율을 내며 10초 이내의 빠른 기동 시간을 갖고 있다. 조용훈 대표는 2.5kW 제품과 5kW 제품을 소개하며 “지게차용 제품인 만큼 전문 건설기계 용도에 사용되도록 최적화된 구조와 운전로직을 갖고 있으며 수요처별로 요구하는 조건에 맞게 수정 적용이 바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본 전시회에 출품한 에스모빌리티 에코하이너 2.5kW
일본 전시회에 출품한 에스모빌리티 에코하이너 2.5kW

향후 해외 수출 계획에 대해 조용훈 대표는 “에스퓨얼셀의 건물용 연료전지 유럽인증(CE)을 받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을 위한 유럽 및 국제 인증 획득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항공용, 트램 및 군용 파워팩 시장 진입에 대해서는 “정치형 연료전지에 비해 상품 개발의 난이도가 높지만 10년간 검증된 기술력으로 각 항목에 맞는 정확한 리소스를 투입해 시장 선점을 주도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에스퓨얼셀의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건물용 연료전지와 관련된 풍부한 경험과 수십 년간 검증된 기술력이 에스모빌리티가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향후 국내외 파워팩 시장에 본격 진입할 때 본 노하우를 활용해 모빌리티용 파워팩 사업에서 소형, 중형, 대형 순서대로 개발 및 다변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모빌리티 파워팩 사업에 대해 조 대표는“탄소중립과 같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모빌리티의 미래성장동력화는 선택이 아닌 인류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이 처한 에너지 환경문제의 근본적인 해결과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해 수소 연료전지 모빌리티 시장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모빌리티는 각종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과 함께 연료전지 시장의 리더로서 도약 중이다. 이에 조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리더로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인류사회에 이바지하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