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통해 제품 소개 및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됐다” 

차강윤 (주)피피코 대표는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만족한 전시회로 평가했다.

피피코는 지하매설배관을 관리하는 기관(기업)에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AIoT 안전 관리 시스템을 공급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이와 같은 제품을 소개하며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상하수도관, 열수송관, 도시가스관, 송유관, 전력선 등 지하매설배관 중 상당수가 20~30년 이상 노후화됐다. 간혹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인한 지 하매설배관 사고로 인·물적 피해가 생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는 기술 (제품)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도 에너지산업분야의 안전은 주로 사람에 의존하고 있으며 원격 모니터링하는데 많은 시행착오가 있다. 또한 센서, 저전력단말운영, 통신 품질 및 산업 현장의 환경을 극복하는 데도 많은 숙제가 있는 실정이다. 

피피코는 이러한 예방 기술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2016년 송유관공사의 기술팀과 배 관건전성을 모니터링하는 P.D.M.S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경험을 기반으로 약 4년간의 기술 R&D를 통해 가스배관, 열수송관 등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솔루션을 출시해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기업(기관)으로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17년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2018년 1월 국내 최초로 NB-IoT(협대역사물 인터넷)기반의 ‘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은 배관의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가스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도시지하 곳곳 가스 밸브실에 구축된 NB-IoT 단말을 통해 가스누출이나 맨홀 내 침수 여부를 관제실에서 원격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현재 지하배관 중 금속재로 돼 있는 광역상수도관, 송유관, 열수송관, 도시가스관 등은 전기를 이용해 부식을 방지(전기방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전기방식 기술이 항시 유효한 것은 아니다.

피피코는 기존 전기방식의 문제를 보완한 TB방식전위 원격모니터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일체형에 비해 소형장비로 어디든지 설치 가능하며 현장에서 손쉽게 바로 배터리 교체 및 유지보수가 가능한 신제품 배터리 분리형 TB단말을 출시해 관련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피피코는 지중 온도를 원격 모니터링하는 지열센서를 개발해 열수송시설, 팩토리, 산업플랜트 등의 배관 스팀이나 온수 누출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상용화 했다. 

지중 안전관리 센서로는 도로, 보도 등 지표면에 시공해 타공사의 굴착진동을 모니터링하는 굴착감지센서도 상용화 단계에 있는데 센서의 민감도와 계측, 관제 전송 주기를 원격에서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해 산업 현장에 맞춤형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세분화 했다. 

차강윤 대표는 “국제환경에너지산 업전 참가 경험이 없어 참가 여부를 놓고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 걱정했다”며 “전시회 첫 날부터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제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 이런 걱정이 한 순간에 사라졌다”고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차 대표는 이어 “산업 현장에 적용 되는 솔루션은 산업 전문가인 고객의 협력과 도움 없이는 제품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라며 “철저한 고객 니즈와 현장 특성을 반영한 솔루션 라인업을 개발해 고객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겠으며 아울러 해외시장 개척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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