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어려운 경기상황에도 불구하고 200개사 600개 부스에 이르는 많은 전시 부스를 꾸려 2023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을 치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LPG와 도시가스 관련 업계, PE배관 등 가스용품이 전시돼 볼거리가 많아졌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부대행사로 개최된 세미나에 참석한 박성식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기술위원장은 이같이 말했다. 

박성식 기술위원장은 이번 전시회 부대행사 세미나에서 최근 이슈가 된 LPG공급자 평가 전담제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하실 LPG사용자 가운데 250kg 미만 소형LPG저장탱크, 영업장 면적 100m² 미만 시설에 대한 정기검사 면제를 하도록 액법 시행규칙이 개정됐는데 LPG업계 차원에서 이를 부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열악하고 철저한 점검을 통해 가스사고 예방 조치가 이뤄져야 할 시설들에 대한 정기검사 면제가 이뤄질 것이 아니라 가스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오히려 검사를 더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가스안전공사는 물론 LPG사업자가 검사와 시설관리를 더 강화해 가스안전에 대한 위상을 높여 나갈 수 절호의 기회이며 상호 협조와 노력을 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박성식 위원장은 “탈탄소 사회를 앞두고 LPG판매량이 줄고 수익이 떨어지고 있어 전체 LPG업계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LPG업계의 발전적 모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물류혁신을 위한 공동배송 시스템을 갖춰 나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LPG사업자들간 문제 해결 의지를 갖고 대화와 타협을 해 나간다면 LPG용기에서 소형LPG저장탱크까지 공동 배송체계를 갖춰 획기적인 물류비 절감 상황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2000년대 이전에 이미 공동화사업을 이끌어 냈으며 이같은 경험을 살려 용기와 소형LPG저장탱크로까지 확대해 물류비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는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을 피력했다. 

안전관리와 ERP가 접목된 프로그램 구축이 필요하고 LPG사업자에게 널리 홍보하고 사용될 수 있도록 전자문서를 제도화하면 안전관리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2012년부터 김임용 LPG판매협회중앙회 회장과 함께 활동하며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성식 기술위원장은 LPG와 관련된 각종 규제개선을 위해 역할을 해 온 것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LPG사업자에게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입법과 가시적인 제도화를 못한 것이 일부 아쉽지만 현안이 발생했을 때 사업자에 대한 유불리 판단과 빠른 대안을 제시해 왔다고 자부했다.  

박성식 위원장은 LPG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업자 한사람 한사람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따르는 만큼 판매협회중앙회와 기술위원회, 벌크위원회 등으로 세분화되고 조직화된 기구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 그리고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해 업계를 둘러싼 각종 현안과 문제점을 타개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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