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LS일렉트릭이 16일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SMR 기반 스마트 넷제로시티(SSNC)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력 계통, 분산 전원 솔루션과 SMR 기술을 결합해 미래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및 프로젝트 협력에 나선다. 특히 혁신형 SMR(i-SMR)과 연계한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한 대응과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에 대한 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수원의 i-SMR과 LS일렉트릭의 전력 시스템 기술 역량을 결합한 SSNC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고, 더 나아가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산업 같은 새로운 ‘K-Industry’ 산업으로 키워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도 "현재 개발중인 혁신형 SMR의 다목적성을 활용한 스마트넷제로시티가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가 지속가능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스마트넷제로시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COP28에서 i-SMR과 스마트 넷제로시티(SSNC)를 공개하며 전력망 문제 해결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LS일렉트릭 역시 AI 데이터센터, ESS, 마이크로그리드 등 다양한 신재생 분산 전원 사업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용어설명
스마트넷제로시티(SSNC, SMR Smart Net-zero City): 신재생에너지와 연계된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자로)을 이용, 도시에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미래형 에너지 자립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