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현대엔지니어링과 손잡고 남양주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핵심 기자재를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4일 현대엔지니어링과 남양주 열병합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에 건설되는 남양주 열병합발전소는 왕숙 신도시에 전력과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해당 발전소는 2025년 5월 착공하여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180MW급 증기터빈과 발전기 각 1기씩을 2026년 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약 610억원 규모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최근 3년간 국내 복합화력 증기터빈과 발전기를 각각 6기 수주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며 “내년부터 매년 4기 이상의 복합화력 기자재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수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따르면 2036년까지 폐쇄 예정인 석탄발전소 28기는 LNG 발전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2037년~2038년 설계 수명이 도래하는 석탄발전소는 양수, 수소발전 등 무탄소 전원으로 대체될 계획이다. 이러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향후 복합화력 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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