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서초 행정관리동/KCL제공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서초 행정관리동/KCL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1971년 (재)한국수출잡화시험검사소를 모태로 설립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2015년 7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출범)이 글로벌 시험인증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동 기관은 건축자재, 토목, 생활환경, 물류, 의료기기, 녹색산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시험·평가·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험인증기관이다.

KCL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에는 대용량이차전지화재안전성검증센터를 개소했으며, 독일 바이오지사와 핀란드 배터리지사도 설립했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기관 지정, 대기분야 환경측정기기 정도검사기관 지정 등 전문성도 확대하고 있다.

 

천영길 원장 "미래 신성장 분야 시험인증 서비스 강화할 것"

ESG·AI 등 미래 핵심분야 전담조직 신설해 경쟁력 강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전국 31개 센터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시험인증기관으로 발돋움했다. KCL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건설·생활·환경 분야를 넘어 ESG와 AI 등 미래 핵심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KCL의 조직도에 따르면 원장 산하에 제1·2부원장을 두고 총 12개 본부를 운영한다. 제1부원장 산하에는 건설본부, 모빌리티본부, 중부본부, 영남본부, 에너지본부, 방재화재본부, 호남충청본부를 두어 전통적인 건설·환경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천영길 원장/KCL제공
천영길 원장/KCL제공

KCL은 전국에 인천경기센터, 경기강원센터, 대전충남센터 등 11개 지역사업본부를 운영하며 국내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제2부원장 관할에는 생활본부, 보건본부, 부품소재본부, 바이오본부, 환경본부, ICT융합본부, 헬스케어본부를 배치해 생활·보건·ICT 분야의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ICT융합본부 내 AI사업추진TF를 신설하고 AI로봇반도체반, 디지털의료제품반, AI제품신뢰성반을 설치해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고 있다.

KCL은 국내 거점을 확대하는 한편 핀란드·독일 지사와 베트남 사무소, 중국청을 운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충했다. 경영부문장 아래 경영기획본부와 대외사업본부를 두어 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천영길 원장은 "KCL은 설립 이후 50여 년간 국내 기업들의 제품 품질, 안전, 신뢰성 향상을 지원해왔다"며 "특히 핀란드, 독일, 중국, 베트남 등 해외법인 및 지사 설립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에너지 신사업 등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발전과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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