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사와의 안전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안전 및 품질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와 근로자들을 포상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14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안전혁신협의회’와 ‘안전‧상생 페스티벌’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복 사장을 비롯해 협력사 대표, 근로자 대표 등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서부발전은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안전 현안을 논의하고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안전혁신협의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안전 및 품질 역량이 뛰어난 협력사와 근로자를 포상하는 ‘안전‧상생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하여 안전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번 안전혁신협의회에서는 서부발전이 상주 협력사 25곳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더블유피(WP)-안전등급제’의 평가 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다. 2021년 도입된 ‘더블유피-안전등급제’는 협력사의 안전 수준을 진단하고 컨설팅 등의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협력사 스스로 안전 문화를 구축하도록 돕는 제도다.
평가 결과, 2등급(양호) 13곳, 3등급(보통) 11곳, 4등급(미흡) 1곳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등급인 5등급(매우 취약)을 받은 기업은 없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년 대비 등급이 상승한 협력사가 9곳에 달하며, 하락한 곳은 단 1곳에 불과하다. 이러한 등급 상승의 배경에는 서부발전 경영진이 사업장 내 모든 협력사를 직접 방문하여 안전을 강조하고 현장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노력이 있었다.
이어진 ‘안전‧상생 페스티벌’에서는 지난해 안전 및 품질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협력사 11곳과 근로자 11명에게 상패와 총 2,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무재해 사업장 구현에 크게 기여한 협력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 제도 개선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