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한전KPS와 에너지전환 교육 지원 협력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고용불안을 겪고 있는 협력사 근로자들을 위해 직무 전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20일 전남 나주 한전케이피에스(KPS) 인재개발원에서 ‘에너지전환 대응을 위한 협력사 근로자 교육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석탄화력발전소 협력사 근로자들의 직무교육을 선제적으로 지원하여 이들의 심리적 불안을 줄이고,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서부발전과 한전KPS는 태안발전본부 상주 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 60명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에너지전환 시대에 필요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협력사 근로자들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공될 교육 프로그램은 복합발전소 유지보수 교육 등을 포함하며,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협력사 근로자들은 실무 교육을 통해 복합발전설비에 대한 정보와 발전 원리를 이해하고, 가스터빈 정비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된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공기업의 책무”라며, “이번 협약이 협력사 근로자의 안정적인 직무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