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025년 취약계층의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125억원 규모의 고효율가전 구매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3일 한전 고효율가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는 이번 사업은 17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가구당 지원 한도는 작년과 동일한 30만원이 유지되나, 환급비율이 대폭 확대된다. 장애인, 국가·상이유공자,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군[장애인(기존 1∼3급), 국가·상이유공자(1∼3급),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의 환급비율은 기존 20%에서 30%로, 3자녀 이상, 출산가구, 대가족 등 ㉯군[3자녀 이상, 출산(3년 미만) 가구, 대가족(5인 이상)]은 10%에서 15%로 상향 조정된다.
지원 대상 품목은 냉온수기가 제외되고 식기세척기가 새롭게 추가되어 총 11개 품목으로 확대된다.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진공청소기,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가 해당된다.
신청을 원하는 가구는 에너지효율등급 라벨·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증빙 등의 서류를 준비해 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고효율가전 콜센터(1551-1212)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최연우 에너지정책관은 "이번 환급 확대로 연간 약 6GWh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며, 이는 약 1,633가구의 1년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