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지원계획(단위: 억원)/ 산업부 제공
업종별 지원계획(단위: 억원)/ 산업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45일, 2025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년(1조 1,410억) 대비 3.2% 증가한 1조 1,780억원(계속 1조 890억, 신규 890억)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첨단전략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핵심 산업 분야의 기술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첨단전략산업 소재부품 개발에 4,417억원을 투자하고, 26개의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주요 지원 대상 프로젝트로는 '반도체 박막증착용 희속금속 소재 개발',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광소재 개발', '전고체전지 고체전해질 소재 개발', '급속 신생혈관 유도 바이오 잉크소재 개발' 등이 포함된다.

기계금속, 자동차, 화학 등 주력산업 분야에는 7,363억원을 투자하여 고부가가치화와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특히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개발', '자원순환형 고분자 소재 및 응용기술 개발' 등 66개 신규 과제를 통해 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R&D 투자도 대폭 확대된다. 2023년 176억원, 2024년 766억원에 이어 2025년에는 1,312억원(71.3% 증가)을 투자하여 185개 공급망안정품목의 대체소재 개발과 재자원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연계형 기술개발 지원 규모를 3,027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주요 신규 과제로는 패키지형 개발과 이종기술융합형 개발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반도체 박막증착용 고순도 희소금속 전구체 생산 원료 제조 기술, 전계발광 양자점 디스플레이 패널용 발광소재와 소자 개발, 수소저장 부품 모듈 개발, 오가노이드 생착률 향상을 위한 바이오잉크소재 개발, 기계금속분야 4.5wt%H2급 복합상 금속수소화물 기반 고효율 수소저장 부품화·모듈 개발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4월까지(투자연계형 과제는 6월) 신규과제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며, 관련 세부 내용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R&D 디지털 플랫폼과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도전과 혁신의 소재부품기술개발을 통해 첨단산업의 초격차와 공급망 안정화를 뒷받침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소재 디지털 개발방식을 접목해 신속한 기술개발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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