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CI
현대글로비스 CI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2024년 매출액 28조4074억원, 영업이익 1조7529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6%, 12.8% 증가한 수치로,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초과 달성한 결과다.

6일 실시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4분기 동안 7조2879억원의 매출액과 45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8%, 31.1%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6.3%에 달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주요국 금리 인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지정학적 긴장 장기화 등 불확실한 외생 변수 속에서도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집중해 물류, 해운, 유통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성장을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물류 사업에서 4분기 동안 2조6222억원의 매출과 23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연간으로는 각각 9조9140억원, 8308억원에 달했다. 해운 사업에서도 완성차 해상운송의 운임 조정 및 비계열 확대에 힘입어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통 분야에서는 4분기 매출액 3조3126억원, 영업이익 1277억원을 기록하며, 연간으로는 13조3725억원의 매출과 55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28조29조원, 영업이익을 1.8조1.9조원으로 설정하며, 결산배당금은 지난해 대비 17.5% 증가한 주당 3700원으로 결정했다.

회사는 올해를 자산 확장을 통한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수익성 확보와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여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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