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지역 마을에 LPG 소형저장탱크들이 설치돼 있다./화순군청 제공
전남 화순군 지역 마을에 LPG 소형저장탱크들이 설치돼 있다./화순군청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읍·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전남 지역에서는 화순군이 한천면(한계마을)과 동면(동림마을) 2곳을 대상으로 마을 단위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외곽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마을 공동 LPG 저장 탱크를 설치하고 공급 배관을 통해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목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한천면 소재지 권역에 LPG 배관망 구축 사업을 포함해 총 2개 마을 114세대에 15억 2,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화순군에 따르면 동면 동림마을이 전남도의 2025년 공모사업인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으며 2024년에 선정된 한천면 한계마을은 지속 사업으로 추진한다. 올해 12월 중순까지 LPG 공급을 완료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도시가스 수준의 LPG 공급을 실현해 지역 난방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화순군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6개 마을 374세대에 마을 단위 LPG 배관망을 보급한 바 있다.

한편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기존 LPG용기 개별 배송공급과 달리 LPG 저장탱크를 비롯한 공급관을 통해 가스를 집단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도시가스와 동일한 수준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가스시설 현대화로 가스 사고 예방 등 안전성도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산업부는 2023년 7월 개최한 '제3차 재정성과평가 위원회'에서 ‘읍·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에 대한 사업 타당성 확보 결과를 의결함에 따라 2024년부터 예산을 신규 편성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마을 단위와 군 단위로 LPG 배관망 구축사업이 시행된 후 2024년부터 2028년까지는 총사업비 5,129억원 규모로 5년간 약 70여개 농어촌 읍·면 단위 약 5만여 세대에 단계적으로 구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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