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산업부는 2025년 조선해양 분야에서 △친환경 선박(1716억 원, 42.7% 증가) △공정 디지털전환(DX)(667억 원, 37.2% 증가) △자율운항선박 등(203억 원, 22.2% 증가) 세 가지 주요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선박 부문은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이며, 국제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업부는 2025년 조선해양 분야에서 △친환경 선박(1716억 원, 42.7% 증가) △공정 디지털전환(DX)(667억 원, 37.2% 증가) △자율운항선박 등(203억 원, 22.2% 증가) 세 가지 주요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선박 부문은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이며, 국제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2025년 1차 신규 연구개발(R&D) 지원 예산으로 197억7000만원을 배정하고, 총 17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R&D 과제는 조선업의 디지털 전환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조선소-협력사 생산협업 디지털전환 기술개발로, 총 170억원을 투입해 45개월간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소-협력업체 협업 플랫폼과 전용 디지털 생산관리 시스템이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암모니아 내연기관용 연료가압·분사 핵심 기자재 기술개발에는 120억원(57개월)이 지원되며, 암모니아 연료분사 시스템의 핵심 기자재 개발과 성능 검증이 이루어진다.
암모니아 연료추진선의 누출 감지 및 처리 시스템 개발에는 100억원(45개월)이 투입된다. 이 프로젝트는 선박 내 암모니아 누출을 감지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친환경 선박 풍력보조(윙세일) 추진시스템 개발 및 실증에는 90억원(45개월)이 배정됐다. 300kW급 이상의 마력 절감 효과를 가지는 고성능 윙세일 풍력보조 시스템 개발이 포함된다.
자율 이동형 용접로봇 시스템 개발에는 70억원(45개월)이 투입된다. 선체 블록 내부에서 자율적으로 이동하며 용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조선업 소부재용 고출력 레이저 절단 시스템 개발에는 60억원(45개월)이 지원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30kW 이상급의 고출력 레이저 절단 시스템이 개발되어 강재 절단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조선해양 산업의 친환경화 및 스마트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협력업체들의 기술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및 디지털 전환 기술 개발이 조선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