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KSGE 2025)에 마련된 KTC 부스/KTC 제공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KSGE 2025)에 마련된 KTC 부스/KTC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에너지 전문 전시회에 참가해 미래 전력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종합적인 시험인증 서비스를 선보인다.

KTC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홀에서 동시 개최되는 일렉스 코리아(ELECS KOREA 2025)와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KSGE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력공사,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에너지 신산업 제품 및 솔루션 체험, 최신 트렌드 공유,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KTC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력 기자재와 신재생 에너지 산업 중심의 핵심 시험평가 및 인증 서비스를 소개한다. 특히 곡성시험소에 구축된 국내 유일의 DC 3,600V 단락 시험설비와 500kV급 AC/DC 초고압 케이블 국제 표준 시험설비 등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홍보하고, UL Solutions, DEKRA 등 해외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인증 지원 서비스를 알린다.

국내 전기산업은 2024년 북미 전력망 확충과 데이터센터 증설,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안정적인 수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5년 연속 수출 1위를 차지했으며,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서 각각 55.5%, 241.2%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증가, 신흥국의 경제성장으로 수출이 16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KTC는 정부의 제5차 에너지 기술개발계획에 따라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실현을 위한 10년 로드맵을 기반으로, 전력망 고도화 관련 시험평가 및 인증 분야에서 초격차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남 완성형 전력기자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분산에너지 특화 70kV급 신송전 전력기자재 평가 기술개발 및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미래 에너지 산업 선도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성일 KTC 원장은 "국가전력망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인증 분야에서 선제적 역할을 수행하여 국내 전력기자재와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향후 디지털 및 저탄소 중심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시험인증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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