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5’ 전시회가 에너지신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됐다.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5에는 280개 기업이 참여하여 에너지신산업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사흘간 진행된 전시회에는 업계 종사자, 바이어, 산학연 관계자 등 3만여 명이 전시장을 찾아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막식에는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여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부스를 둘러보며 참여기업을 격려했다.
에너지신산업 트렌드에 발맞춘 이번 엑스포는 에너지스토리지(ESS) 산업전, 분산에너지 산업전, EV충전인프라 산업전으로 구성됐으며, LS 일렉트릭, LG에너지솔루션, 한국수력원자력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했다. 또한, 여러 부대행사(세미나·포럼)도 동시에 개최됐다.
에너지스토리지 산업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한국수력원자력이 ESS 신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대 5.1MWh를 저장할 수 있는 JF2 AC/DC LINK 모듈식 제품을 선보였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력계통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융복합 양수 시스템을 소개했다.
분산에너지 산업전에서는 나주, 제주, 울산 등 지자체가 참여해 분산 에너지 특구 유치 의지를 보여주었다. 나주시는 ‘에너지 밸리’를 홍보하며 에너지 전문 과학관 유치 계획을 밝혔다. 제주와 울산은 각각 저탄소 중앙계약시장 개설 및 에너지신산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EV충전인프라 산업전에서는 KEVIT, 아하, 그리드위즈 등이 참가하여 전기차 충전기 및 충전 솔루션을 소개했다. 아하는 화재 예방형 완속용 전기차충전기를, 그리드위즈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인 스카이블루(Skyblue)를 홍보했다.
전시회에서 가장 큰 부스를 운영한 LS 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탄소제로 에너지, 스마트팩토리 등 5가지 존을 구성하여 차세대 스마트 전력 사업을 이끌어 갈 전략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한, 수요자 맞춤형 IoT 디지털 기술 기반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도 전시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EV 충전 스마트제어 트레이닝 데이’, ‘스마트그리드 아이디어 포스터 공모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교육 부스에서는 ISO 15118 기반 표준 기술을 분석하고 충전기 제조사의 이해를 돕는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의 공모전 입상작이 전시되어 에너지신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