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미국 내무부 장관 더그 버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언에 따라 폐쇄된 석탄화력발전소의 재가동을 권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 에너지 주도 위원회 의장으로서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뉴스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버검 장관은 휴스턴에서 열린 CERAWeek 에너지 컨퍼런스의 부대 행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며,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해 증가하는 전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석탄 발전소의 재가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언한 국가적 에너지 비상사태의 일환으로 우리는 모든 발전소를 계속 가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석탄 발전소에서 폐쇄된 유닛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들을 다시 가동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과거 세기 초, 석탄은 미국 전력의 절반 이상을 생산했으나 현재는 그 비율이 20%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버검 장관은 미국이 과거 행정부가 부과한 환경 규정을 간소화함으로써 기존 공장을 운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규제를 통해 죽음을 막을 수 있다. 이러한 산업에 대해 자행된 일부 규칙 제정의 실제 합법성을 면밀히 살펴보면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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