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옥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옥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4년 동안 총 21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투자에는 자동차, 부품, 물류, 철강, 그리고 미래 산업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된다.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능력을 현 30만 대에서 향후 50만 대로 확대할 예정이며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일관 제철소 건설도 추진한다. 또한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관련 인프라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현대차그룹은 미국 제조업 재건과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미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및 미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신뢰도를 향상시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투자는 한국과 미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연관 산업의 성장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며 현대차그룹의 해외 투자는 글로벌 수요 증가와 함께 국내 자동차 및 부품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왔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올해 국내에 약 24조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투자에는 연구개발(R&D), 경상 투자, 전략 투자 등이 포함되며, 전기차 생산 시설 확충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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