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발전시설/CIP 제공
해상풍력발전시설/CIP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RWE가 미국 해상풍력 사업을 당분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RWE(Rhenish-Westphalian Electricity Works Company)는 독일 최대 전력 생산업체이자 세계 3대 재생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미국에서 적극적인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4월30일 정기 주주총회(Annual General Meeting) 연설문에 따르면, RWE의 마르쿠스 크레버(Marcus Krebber) 최고경영자(CEO)는 "현재의 미국 정치 환경"을 이유로 해상풍력 사업을 중단한다고 공식 밝혔다.

RWE는 지난 3월에도 미국 해상풍력 활동을 축소한다고 밝힌 바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예 사업을 "멈춘 상태(stopped for the time being)"로 선언하면서 사실상 철수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크레버 CEO는 "미국에서는 해상풍력 활동을 멈췄지만, 육상풍력, 태양광, 에너지저장(Battery Storage) 부문은 여전히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WE의 미국 내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올해 초 10GW를 돌파했으며, 추가 4GW 건설도 확보한 상태다.

RWE는 앞으로 미국 내 신규 투자에 대해 △연방 정부 인허가 완비 △세액공제(Tax Credit) 확보 △관세 리스크 제거 △육상풍력·태양광 프로젝트의 전력 판매 계약(Oftake) 사전 체결 이라는 엄격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에만 진행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현재 RWE는 뉴욕, 루이지애나,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권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에는 뉴욕주 '커뮤니티 오프쇼어 윈드(Community Offshore Wind)' 개발을 위해 미국과 영국의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와 함께 11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루이지애나 걸프만 지역에서는 2023년 56억 달러를 들여 단독 입찰로 해상풍력 부지를 확보했다. 또한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의 '캐노피 오프쇼어 윈드(Canopy Offshore Wind)'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업 중단 결정으로 이들 프로젝트의 개발 일정이 상당 기간 지연되거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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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RWE가 미국 해상풍력 사업을 당분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RWE(Rhenish-Westphalian Electricity Works Company)는 독일 최대 전력 생산업체이자 세계 3대 재생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미국에서 적극적인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4월30일 정기 주주총회(Annual General Meeting) 연설문에 따르면 #RWE의 마르쿠스 크레버(Marcus Krebber) 최고경영자(CEO)는 현재의 미국 정치 환경을 이유로 해상풍력 사업을 중단한다고 공식 밝혔다. RWE는 지난 3월에도 미국 해상풍력 활동을 축소한다고 밝힌 바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예 사업을 멈춘 상태(stopped for the time being)로 선언하면서 사실상 철수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크레버 CEO는 미국에서는 해상풍력 활동을 멈췄지만 #육상풍력 #태양광 #에너지저장(Battery Storage) 부문은 여전히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WE의 미국 내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올해 초 10GW를 돌파했으며 #추가 4GW 건설도 확보한 상태다. RWE는 앞으로 미국 내 신규 투자에 대해 △연방 정부 인허가 완비 △세액공제(Tax Credit) 확보 △관세 리스크 제거 △육상풍력·태양광 프로젝트의 전력 판매 계약(Oftake) 사전 체결 이라는 엄격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에만 진행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현재 RWE는 뉴욕 #루이지애나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권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에는 뉴욕주 커뮤니티 오프쇼어 윈드(Community Offshore Wind) 개발을 위해 미국과 영국의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와 함께 11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루이지애나 걸프만 지역에서는 2023년 56억 달러를 들여 단독 입찰로 해상풍력 부지를 확보했다. 또한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의 캐노피 오프쇼어 윈드(Canopy Offshore Wind)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업 중단 결정으로 이들 프로젝트의 개발 일정이 상당 기간 지연되거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RWE(Rhenish-Westphalian Electricity Works Company) #RWE #Rhenish-Westphalian Electricity Works Company #해상풍력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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