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글로벌 리서치 업체 코히어런트 마켓 인사이트(Coherent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LPG 차량 시장이 친환경 대체연료 확산에 힘입어 급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CNG와 LPG 차량 시장 규모는 2025년 60억 달러에서 2032년 137억 8000만 달러로 확대되며 연평균 12.6%의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인 배출가스 규제 강화와 유가 상승이 LPG 차량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각국 정부는 탄소 저감을 위해 LPG 차량 도입을 적극 지원 중이며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통해 소비자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인도, 페루, 스페인 등에서는 기존 차량의 LPG 개조와 신차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LPG는 저렴한 연료비와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배출 저감 효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저배출구역(LEZ) 확대와 맞물려 실용적인 친환경 대안으로 자리잡았다.
코히어런트 마켓 인사이트는 “글로벌 OEM들이 인기 모델의 LPG 버전 출시를 확대하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시장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충전 인프라 부족과 초기 투자 비용은 여전히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향후 LPG 충전소 확충, 셀프충전 허용 등 규제 완화가 병행될 경우 LPG 차량 시장은 전기차 인프라 확충 이전까지 중요한 과도기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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