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SK가스와 E1이 3월, 4월에 이어 5월에도 국내 LPG 공급가격을 연속 동결했다. 다만 수송용 부탄은 유류세 인하율 축소 조치에 따라 세금 인상분이 ℓ당 16.25원 반영됐다.
이에 따라 SK가스는 프로판은 kg당 1374.81원, 부탄은 ℓ당 1001.30원에 공급한다. E1은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kg당 1375.25원, 산업용은 kg당 1381.85원으로 공급한다. 부탄은 kg당 1715.55원이며 ℓ당 1001.88원이다.
이는 현재 국제유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5월 LPG 수입 가격도 프로판은 전월 대비 5달러 인하된 톤당 610달러, 부탄은 15달러 내린 톤당 590달러로 결정된 영향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역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장중 위안화 강세 흐름 등으로 16.3원 하락한 1421.0원에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위스 프랑과 일본 엔화, 금값은 상승세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미국 경기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돼 달러 가치는 하락하고 있다. 그로 인해 최근 원·달러 환율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탄핵이 인용된 후 원화 역시 달러 약세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환율이 1300원대 중반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대내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SK가스와 E1은 6월에도 국내 LPG 공급가격을 동결하거나 소폭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