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LNG 선박 '그레이스코스모스 호'가 KET 부두에 입항해 하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SK가스 제공
초대형 LNG 선박 '그레이스코스모스 호'가 KET 부두에 입항해 하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SK가스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SK가스의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0.3%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5.9%·영업이익은 51.3%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가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 8270억 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조 7259억 600만원 대비 5.9% 증가했다. 다만 2024년 4분기에 기록한 매출액 당해실적 1조 9847억 4300만원 대비로는 7.9%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129억 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746억 2100만원 대비 51.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매출액과 영업이익보다 더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873억5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02억 9100만원 대비 330.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24년 4분기에 기록한 당해실적 457억 2700만원 대비로도 90.9% 증가했다. 

SK가스가 올해 1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다각적인 사업 전략을 비롯해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 등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 활용을 통해 해외 트레이딩 사업을 활성화하며 가격 차익 거래를 확대한 사업 전략이 매출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울산 GPS와 KET 본격 가동도 수익 창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SK가스는 전략적 인프라 투자와 시장 환경 변화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에너지 생산-유통-판매의 수직 계통화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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