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낙동강청)은 본격적인 고농도 오존 발생 시기인 5월~8월 오존 생성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 배출 저감을 위한 ‘오존 고농도 시기 집중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존은 NOx와 VOCs가 강한 햇빛 아래에서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 특히 오후 2시~5시 사이 농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고농도 오존에 반복 노출되면 눈과 코, 호흡기 등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대책은 △NOx·VOCs 배출 사업장 특별점검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한 산업단지 감시 △오존 예·경보 및 행동요령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낙동강청은 먼저 비산배출시설, 대기배출시설 등 관련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설관리기준 준수 여부 △총량제 할당 기준 △도료 내 VOCs 함유 기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굴뚝자동측정기기(TMS)의 적정 운영 여부도 중점 확인한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 주요 산업단지에서는 이동식 측정차량과 드론 등 첨단 감시장비를 투입해 점검의 정밀도와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VOCs 다량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존 예·경보 현황을 안내하고 대응 요령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하는 한편, SNS를 활용한 행동 수칙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오존 예보 및 행동 요령은 에어코리아 홈페이지(www.air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흥원 청장은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오존 저감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업장과 지역 주민 모두가 오존 저감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