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폐부품 자원 순환 활동을 강화를 통해 LG전자가 순환 경제 실천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하여 내달 30일까지 청소기 폐부품 자원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고객과 함께하는 폐부품 자원 순환 활동을 강화를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LG전자 청소기의 배터리 및 흡입구 플라스틱을 수거하여 희유금속과 플라스틱 등 폐자원을 회수하고, 참여 고객에게는 새로운 부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자발적인 자원 순환 참여를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배터리턴’ 캠페인을 통해 폐배터리 자원 순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으며, 올해는 그 대상을 확대하여 진행한다. 기존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뿐만 아니라 로봇청소기 배터리까지 수거 대상에 포함했으며, 무선청소기의 경우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교체하는 부품 중 하나인 흡입구 플라스틱까지 반납 가능하도록 하여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 확대는 LG전자의 자체 고객 조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무선청소기 이용 고객들이 배터리와 흡입구 플라스틱을 가장 빈번하게 교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반영하여 캠페인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특히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인 만큼, 이번 캠페인이 고객들의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을 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사용済 청소기 폐부품을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폐부품 반납 후 LG전자 청소기의 새 부품을 구매할 경우, 배터리는 최대 4만5천 원, 흡입구는 최대 5만1천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온라인 접수 방식도 마련되었다. 온라인 브랜드샵(LGE.COM)에서 신청한 뒤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폐부품을 반납하면 된다. 폐가전 수거함의 위치는 ‘자원 순환 실천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배터리, 흡입구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3년간의 ‘배터리턴’ 캠페인을 통해 누적 11만 6천여 명의 고객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수거된 폐배터리의 총 무게는 90.1톤, 수량은 20만 개를 넘어선다. 이를 통해 추출된 희유금속은 8.2톤 이상에 달한다.
LG전자 정기욱 청소기사업담당은 “지난 3년간 자원 순환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많은 고객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올해는 더욱 많은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 제품과 부품을 확대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이 자원 순환 캠페인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