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20일 영흥발전본부에서 대형 재난 상황에 대비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 옹진군, 인천 송도소방서, 경찰, 군부대, 옹진군보건소 등 공공기관과 한전KPS, 한국발전기술 등 민간기업을 비롯해 옹진군 자원봉사센터,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국민체험단까지 총 30개 기관, 약 200명이 참여했다.
강기윤 사장이 직접 지휘한 이번 훈련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대형산불과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등의 대형재난에 대비해 기획됐다. 특히 '풍수해→산불→화재 및 전력사고→연소가스 지역확산→해양 유류오염'으로 이어지는 복합재난 상황을 설정해 발전설비의 취약성을 분석했다.
남동발전은 행정안전부의 훈련중점사항을 반영해 상황실과 재난현장 간 통합연계훈련을 실시하고, 자체소방차·구급차 등 재난관리자원을 실제 가동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싱크홀 상황을 가정해 중장비를 동원하는 훈련도 병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재난안전통신망과 전용 스마트무전기를 활용해 신속한 상황보고·전파 체계를 점검했으며, 중소기업과 협력 개발 중인 '스마트 AI 안전순찰로봇'을 투입해 재난현장의 위험요소 탐지와 사상자 수색 작업을 수행했다.
강기윤 사장은 "유관기관과의 주기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재난상황 발생 시 국민의 생명·재산보호와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핵심기능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시각에서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AI기술과 안전 신기술을 작업현장에 적극 도입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안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기획재정부 주관 2024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2등급을 달성했으며, 2024년 제32회 안전경영대상 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