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중대재해대비 모의훈련 강평을 하고 있는  박상형 KDN 사장 /한전 KDN제공
2025년 상반기 중대재해대비 모의훈련 강평을 하고 있는 박상형 KDN 사장 /한전 KDN제공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지난 27일 전남 화순군 도곡면 일대에서 2025년 상반기 중대재해 대비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중대재해 발생에 대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실전과 같은 상황을 구현하여 중대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훈련은 한전KDN이 전국 사업소에서 진행하는 배전자동화 개폐기 제어함 유지보수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재난, 즉 감전 및 추락사고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실제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추락사고 발생 시의 초동 대응부터 보고·이송, 대응 지휘 체계 가동, 그리고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검증하는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중대재해 종합 상황을 지휘할 본사의 신속대응팀과 사고 현장을 감독하고 보존하는 사업소 직원들뿐만 아니라, 소방서, 경찰서, 지방 노동청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훈련의 현실감을 높였다. 훈련 후에는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응 매뉴얼 및 조직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상형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관리감독자, 현장 작업자, 신입직원 등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공공기관의 선제적 재해 예방·대응 시스템 강화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모두가 함께 준비하는 안전'이라는 ESG 경영의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훈련 현장 감독관으로 참여한 송민우 안전일터관리원 이사는 "중대재해법은 사망사고뿐 아니라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경우를 포괄적으로 지칭함으로써 현장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법"이라며, "사고 후 대응도 중요하지만 중대재해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의 조기 대응도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보다 세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훈련을 직접 지휘한 박상형 사장은 "중대재해 예방은 철저한 사전 대비가 바탕이 되어야 하기에 훈련을 통해 단지 절차를 익히는 것이 아닌 책임질 수 있는 생명 보호 실천을 약속하는 행위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현장 매뉴얼, 움직이는 조직, 정확한 판단으로 지휘하는 리더십이 하나로 작동될 때 비로소 재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전KDN은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정기적 대응 훈련 확대 ▲위험군 현장 데이터 기반 사전 관리 강화 ▲ICT 안전 솔루션 고도화 등을 통해 '선제적 중대재해 예방 체계' 구축을 ESG 경영의 핵심 축으로 삼아 안전 경영 기업 문화를 확산하고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모의훈련중 119 구급대 구호 모습 / 한전KDN
모의훈련중 119 구급대 구호 모습 / 한전K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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