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제주서 스마트 에너지 기술력 과시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되는 제12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해 스마트 에너지 기술력을 집중 조명받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사단법인 국제e-모빌리티엑스포가 '탄소없는 섬 제주 2030' 실현을 목표로 미래 모빌리티와 에너지 산업의 최신 동향을 선보이는 자리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로봇, 완전자율주행, AI, UAM(도심항공교통), 전기선박, 그린수소 등을 주요 아젠다로 다룬다.

한전KDN은 한국동서발전, 제주에너지공사와 공동으로 전시관을 구성하고 '탄소중립 2035, 녹색 선도도시 제주'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전기차 충전 플랫폼 'CHA-ON'과 통합발전소 VPP 통합 플랫폼 'E:모음'을 핵심 전시품으로 선보이며, EVC(전기차 충전), V2G(Vehicle to Grid) 등 미래형 전력·e-모빌리티 융합 기술을 집중 소개하고 있다.

한전KDN은 또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서의 EVC의 역할'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에 참여해 자사의 미래 선도 신사업 분야와 보유 솔루션을 적극 홍보하며 신사업 창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엑스포 부대행사인 제4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축사에서 "자율주행은 전기차 산업의 핵심 기능이자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미래 산업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전KDN은 에너지ICT 전문기관으로서 모빌리티와 전력 시스템을 연결하는 기술로 자율주행 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이 1/5 크기의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프로그래밍해 주행하는 실습 중심의 대회로, 자율주행 기술의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을 목표로 한다.

한전KDN은 향후 전기차, 충전, 분산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 분야에서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민·관·산·학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