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한전KDN(사장 박상형)과 손잡고 전력산업 ICT 분야의 중소기업 상생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력산업 ICT 분야의 공정하고 투명한 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 27일 나주 혁신도시 KDN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전 문일주 기술혁신본부장, KDN 윤흥구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전력산업의 핵심 신경망 역할을 하는 ICT 분야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 및 동반 성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전력 ICT 분야의 미래 경쟁력을 함께 키워나갈 것을 선언했다.

특히, 한전KDN은 한전에서 발주하는 ICT 사업 중 단순 물품 납품 사업에 대한 참여를 축소하여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스템 구축 사업 참여 시에도 중소기업과의 컨소시엄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2025년 기준 연간 약 250억 원 규모).

양 기관은 최신 ICT 신기술뿐만 아니라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도 공동 연구 및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여,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한전 문일주 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MOU는 한전과 KDN이 전력산업 ICT 분야에서 중소기업 상생 확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중소기업 상생뿐만 아니라,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전력산업 ICT 전반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전KDN 윤흥구 부사장 역시 "이번 MOU를 계기로, KDN은 에너지 신기술·신사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 중심의 전력 ICT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한전 및 중소기업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MOU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하여 전력산업 ICT 분야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출처 :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
출처 :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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