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한국전력데이터네트워크(KDN·사장 박상형)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공개 강화에 발맞춰 현장 중심의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에 나섰다.
한전KDN은 지난 28일과 29일 나주혁신도시 본사 교육관에서 부서별 ESG 리더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ESG 리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국제적 ESG 공시 기준 강화에 대응하고 기업활동의 재무적·비재무적 영향을 종합 고려한 이중중대성 평가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장 중심의 실질적 ESG 이슈 도출에 중점을 뒀다.
워크숍에서는 ESG경영 총괄 부서의 브리핑을 시작으로 ESG 리더 제도 연간 운영 일정과 ESG전략 도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경과를 공유했다. 이어 ESG 핵심 이슈 도출을 위한 부서별 리더들의 심층 인터뷰가 진행됐다.
참석한 ESG 리더들은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ESG 실천 사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조직 전반의 ESG경영 방향 설정을 위한 현장 중심 통찰을 공유했다.
한전KDN은 워크숍에 앞서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분야별 기업문화와 실천 사례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추가 인터뷰를 통해 깊이 있는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회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수렴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ESG경영의 중요 실천 과제를 선정해 2025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영 성과와 과제를 투명하게 담는 중요한 소통 수단"이라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 가치를 담은 보고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We하다'라는 ESG 비전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미국 커뮤니케이션연맹(LACP) 주관 '2023/24 비전 어워드'에서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